아이스크림(주) ‘두다다다쿵’ 등 4건에 25억 원 투자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지역 문화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9월 19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이 광주 소재 기업인 아이스크림(주) 등 4건의 프로젝트에 25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조합 운용사인 ㈜리딩인베스트먼트가 광주지역 첫 투자 업체를 물색하던 중 지난 9월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아이스크림(주)에 대해 지난 1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첫 투자업체로 결정된 아이스크림(주)는 광주시로부터 2010년 기획창작스튜디오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억2천만 원을 지원받은 바 있고, 2011년도에도 공동프로젝트과제 공모에 선정되어 2억 원을 지원 받는 등 기술력을 갖추고 고성장해 온 우리지역 대표적 문화콘텐츠 업체다.

최근에는 18억 원 규모의 ‘두다다다쿵’이라는 어린이교육용 애니메이션을 EBS와 공동으로 제작해 2013년 9월 방영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다이고로는 지난 10월 광주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총 61억 원 규모로 일본 베스트셀러인 ‘타로(다이고로)야 고마워’를 소재로 한 영화를 2013년 4월부터 광주CGI센터에서 제작할 계획을 갖고,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으로부터 10억 원의 투자를 받는다.

앞으로 광주시의 CGI센터 개관과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 제1호 결성 등 잘 갖추어진 문화산업인프라를 기반으로 투자진흥지구 활성화 및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 문화콘텐츠 업체가 조만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여배 광주시 문화산업과장은 “투자조합 1호가 결성된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외지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으로 우리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문화산업투자조합은 광주시 35억 원, 문화체육관광부가 38.4억 원을 출자하였으며, 민자 포함 190.4억 원 규모로 지난달 9월 21일 결성되어 50% 이상을 광주지역에 투자하게 되며, 광주지역 문화기업체 또는 외지기업과의 공동 제작 가능한 프로젝트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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