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을 고국에 남겨두고 이국땅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고 살아가는 다문화가족 17가구 50여명을 위해 가슴 따뜻한 서면체육회원(회장 황하준) 가족들이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나눠가지는 시간을 마련해 지켜보는 지역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30일 오후 5시 30분 서면체육회 앞,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예쁜 정원에서‘서면 다문화가정 초청 작은 음악회’가 서면체육회 주관 서면사무소(면장 서기태),서면 문화회(회장 김학원),대토컨설팅부동산(대표 최 인석)의 후원으로 열였다.

황하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이 행사를 기회로 주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을 한번더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바란다”며 “문화는 만드는 사람이 아닌 가꾸는 사람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면체육회 앞 예쁜게 꾸며진 작은정원에서‘서면 다문화가정 초청 작은 음악회’가 서면체육회 주관으로 열였다.

정희근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타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팝페라 싱어 김철연,통기타 락가수 강준영,김정호 풍물패 얼지기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타 관악봉사단이 출연해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는 외국인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위로 했다.

다소 차가운 가을 바람을 모닥불에 몸을 녹이며 체육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를 가을을 적시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나눠 먹으며 행복해 웃는 그 모습들은 영화속의 멋진 호텔 레스토랑의 분위기 보다 더 감동적이였다.

서기태 서면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넉넉함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훈훈한 정을 맘껏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준 체육회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와 사업체에 고마움을 전하고 사랑이 가득한 찬치가 되길 바란다"며 체육회의 노고와 후원사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서면체육회의 작은 정성이 타국에서 고향의 가족을 그리며 또 하나의 가정을 이끌어 가는 다문화가정의 소중한 꿈들이 하나.하나 이루어 지는 밑그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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