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 외투지역 매각대금 활용 대체 외투지역 조성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17일 오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박재완 장관을 면담하고 평동 외투지역 매각대금 활용 대체 외투지역 조성 등 당면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강 시장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동 외투지역 매각․분양에 대해 부지 매각대금을 평동외투지역 부지 매각대금 특별기금(가칭)으로 지정․관리하고, 대체 외투지역 부지매입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법 개정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대체외투지역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시 평동외투지역 조성 당시 재원분담율을 적용해 줄 것도 건의했다.

또, 강 시장은 광주시가 지난해부터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고,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위한 수영장(18천㎡)과 다목적 체육관(28천㎡)을 건립 중에 있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조기 승인과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동북아 상품거래소 설립 관련해 지난 2007년 12월 대선 당시, 서울의 증권거래소와 부산의 금융선물거래소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에 설립하는 것이 대통령 공약사항 이었다는 점과,

전국 최대 농산물 집산지, 한전이전에 따른 전력 거래와 석유화학․철강산업이 집적화된 최적지임을 낱낱이 설명하며 광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강 시장이 건의한 현안들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평동 외투지역 매각에 따른 대체 외투지역 조성은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국제행사심의나 동북아 상품거래소 설립건에 대해서는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시도간 형평성에 위배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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