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천원기 기자]  환경부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구미시 불산 유출관련 주민건강영향 공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이 8일 구미코에서 주민 건강검진조사 현황 및 향후 건강피해 확인을 위한 조사방안을 발표했다.  

조사단은 우극현 교수(순천향대 구미병원)를 단장으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조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근로자는 총 2497명(중복포함)이며,  이 중 주민이 490명, 근로자가 1431명, 기타 576명(공무원등) 등 총 1871명이 지역병원(순천향대병원, 차병원, 강동병원), 631명이 이동검진(3개)에서 진료를 받았다.

검진자들은 주로 눈·코·목의 자극,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들 중 7명(근로자 2명, 주민 5명)이 인후통, 발진, 복통 등으로 입원치료 중이다.

주민건강영향조사는 불산 누출사고로 인한 정확한 건강피해의 시간적·지리적 범위, 관련 질환 및 증상의 종류와 규모를 확인해 주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우선 사고에 따른 건강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후 노출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과 근로자 등에 대한 그동안의 검진결과를 확인했다.

환경부는 "신속한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건강검진 등 사후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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