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취 담으려 아침 일찍 산행인파 북적 산행길 정체에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인 해발 1,187m의 천왕봉 아래 지왕봉과 인왕봉 주변을 7일 하루 동안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번 정상개방은 지난해 두 차례와 올 봄과 여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청명한 가을 날씨와 만발한 억새를 찾은 탐방객으로 정상개방행사 이래 최대 인파인 4만여 명의 시민들이 가을 무등산의 정취를 만끽 했다.

 


이날 무등산에는 탐방 시민들의 행렬이 마감시간인 4시까지 줄을 잇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개방행사는 지난 7월 개방에 이어 추석명절이 끝난 주말에 추진되어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등산하기 좋은 완연한 가을 날씨에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뤄 무등산을 찾은 시민들은 가을 산행의 묘미를 즐겼다.


또한, 이번에는 일요일에 개방해 토요휴무가 불가능한 직장인을 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탐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 공원녹지과 임희진과장은 “이번에도 공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만족감을 주었다”며, “이제는 무등산정상 개방이 연례행사로 정착되어, 갈수록 성숙되어가는 문화시민답게 질서를 잘 지켜주어 안전하고 여유로운 탐방이 이뤄져 군 당국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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