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업체 5천800만$ 수출상담 성과..삼성전자,포스코,현대건설 등 대기업 신기술 선보여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국내 최초의 기후․환경산업 통합 전시회인 '2012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15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가업체 가운데 71건, 5천816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2건, 2만3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참가업체 중 ㈜도울정보기술은 인도의 와굴데 스크린스(WAGHULDE SCREENS)와 1만5천 달러, 천연비누 생산업체인 ㈜강청은 중국의 다렌첵홀딩(DALIAN CEN-PEAK HOLDING)과 8천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6개 업체와 2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처음 개최한 공공구매상담회에서는 액상제설제 생산업체인 ㈜YCC가 광주 남구청 건설과와 상담을 통해 정부단위 보조사업으로 책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펌프장 스크린 제작 설치등 남품을 위해 세부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는 등 모두 69건의 공공기관과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RFID 음식물수거시스템업체인 KT정보통신이 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 탈취제업체인 선진물산과 수문권양기업체인 ㈜대유는 광주시 생태하천수질과, 보성군 환경수자원과, 액상제설제업체인 ㈜YCC는 광주 남구청 건설과, 고화토공법업체인 ㈜HNT는 함평군 건설재난관리과, 천연펄프의류업체인 이한테크는 전남도 환경정책담당관실 등과 사업 참여 및 납품 상담을 벌여 구체적인 방법을 협의키로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한번 쓰고 버리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지펠 냉장고 포장재, 포스코는 해양슬래그 어초를 이용한 해양생태계 복원기술, 기후변화를 따른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미래 첨단형 상수도 막여과 기술과 시설, 현대건설은 광주시 음식음식물자원화 시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오염 없는 그린에너지기술등을 대기업들의 첨단기술이 선보였다.

광주기상청은 녹차재배지 보성의 정확한 날씨 정보를 제공해 품질좋은 녹차를 생산하는데 도움을 주고 한반도의 정확한 기후예측을 위해 2013년 3월 보성에 완공 예정인 300m높이의 보성 글로벌 표준 기상 관측탑 모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제환경도시 성장전략 토론회, 기상기후 정보 활용 세미나, 자원순환나눔축제 등 30여 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환경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정보를 제공하여 글로벌 녹색산업 흐름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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