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감동...10월 입주 예정

전남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시행하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각계의 온정이 쏟아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올해 화순군이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계층에 대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인데 공사가 진척되면서 취지가 알려지자 각 기관이나 업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

특히, 대한지적공사 화순지사(지사장 위성효)에서는 무료로 측량을 지원하였고, 미래환경(대표 장계상)에서는 건물 철거에 따른 건축폐기물을 무료로 처리하여 주는 등 주변 도움의 손길도 잇따르고 있다.

사업이 진행될수록 대상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이렇게 어 렵고 소외된 계층까지 일일이 신경 써 주는 화순군 행정에 고마움을 전하였다.

화순군 춘양면 산간리의 시각장애인인 앞을 못보는 윤오덕 할머니는 "군수님께서 이렇게 좋은 집을 지어주시는데 보지를 못해 안타깝다"며 "마음 써 주신 군수님의 얼굴을 꼭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을 남겨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화순군은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총 3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읍면별로 1가구씩 모두 13가구(가구당 2,500만원)를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은 최소의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골조 등 6개 분야의 사업단으로 구성하고 읍·면사무소, 이장, 마을주민을 참여 시켜 일련의 공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1월 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 현재 기존 노후 건물의 철거를 끝내고 기초·골조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는 등 현재 5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각계의 온정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사업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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