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일본 무대에서 팬들을 위해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출연했던 이기우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 나가노 선플라자홀에서 열린 '스타의 연인 콘서트'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 가수 이적의 ‘다행이다’를 열창해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월 국내에서 종영된 '스타의 연인'은 5월부터 일본의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 TV를 통해 방송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 콘서트는 일본 팬들을 위해 드라마 삽입곡 위주로 진행된 행사였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공연에 모두 3천6백여 명의 관객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의 연인' OST에 참여한 가수 심은진과 김동욱, 더레이 씨엘 화요비 등이 출연했으며 이기우는 주연 배우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극중에서 재벌 2세 정우진 역을 맡았던 이기우는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드라마에는 오사카와 나라 등 현지에서 촬영된 부분이 많아 특히 일본 팬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우는 행사를 마친 뒤 “‘스타의 연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만 한국에서 먼저 방송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훤칠한 키에 귀공자 같은 미소로 일본 여성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이기우는 앞으로 일본에서의 폭넓은 활동도 계획하고 있어 한류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은뉴스-남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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