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원더걸스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노바디(Nobody)로 성공적인 미국 데뷔무대를 가지며 세계무대로 첫 발을 내 딛었다.

현지시각으로 6월 27일 오후 7시,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에서 조나스 브라더스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통해 미국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찾은 2만여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 딛었다.

반짝이는 보라색의상의 Tell me로 시작된 오프닝 무대는 원더걸스 특유의 음악과 귀여운 춤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Tell me무대 후 원더걸스의 미국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조나스 그룹의 수장이자 조나스 브라더스의 아버지 케빈 조나스( Kevin Jonas)는 무대 뒤에서 직접 원더걸스에게 "완벽한 안무와 춤이다.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동작을 맞출 수 있느냐"라는 찬사를 보낸 후 이례적으로 직접 무대에 올라 원더걸스를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케빈 조나스는 “I'd like to introduce you to the biggest music group in Asia.(아시아에서 가장 큰 그룹을 소개하겠습니다.) Music is worldwide, right?!!(음악도 세계적이죠?) Well get up on your feet and follow this amazing dance of the Wonder Girls!!!!(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원더걸스의 이 놀라운 춤을 함께 합시다.)"라고 관객들에게 원더걸스를 소개, 고조된 분위기 속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흰색 미니원피스 의상을 입고 나온 원더걸스와 두 번째 곡 Nobody를 함께 즐기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관객뿐 아니라 조나스 브라더스의 멤버인 조 조나스(Joe Jonas)역시 리허설 등에서 Nobody의 춤과 노래를 따라 하기도 하는 등, 원더걸스는 현지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호평과 뜨거운 반응 속에 세계무대에 당당히 첫 발을 내 딛었으며, 공연 후에는 함께 오프닝 무대에 섰던 Honor Society(오너 소사이어티)와 함께 팬 미팅을 가지며 끊이지 않는 싸인과 사진 요청 속에 미국이라는 팝 음악 시장의 본토에서 커다란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외 뿐 아니라 국내 팬들의 관심과 반응도 뜨겁다. 일부 팬들은 박진영의 트위터(www.twitter.com/followjyp)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원더걸스의 소식에 귀 기울이며 “무대로 나가기 직전 박진영과 원더걸스 멤버들이 파이팅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상적이다. 나도 함께 원더걸스 파이팅!”이라는 응원을 전하였으며 공연 후 트위터에 업로드 된 팬미팅 사진을 보고 “자랑스러운 원더걸스. 의상도, 모습도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제 큰 도전이 정말 시작되었다. 우리 나라에서 1등을 한 노래가 미국이라는 팝의 본고장에서 어떻게 먹힐 지 너무나 기대된다."고 밝히며 "우리 나라에서 활동했던 그 스타일 그대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원더걸스를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원더걸스는 27일 미국 내에서 영어버전의 Nobody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으며 29일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현재 원더걸스는 미국 데뷔 무대 후 투어 버스를 타고 이후 일정을 위해 시애틀로 이동했다.

한편 박진영은 원더걸스 투어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신의 트위터(www.twitter.com/followjyp)를 통해 팬들에게 생생하게 알릴 예정이다.

[조은뉴스-남보미 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