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나주 순천 제주 등 전국 30여 곳에서 낙과수거 및 침수지역 복구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갑작스런 태풍으로 인해 시름에 빠져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주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한화그룹(회장 金升淵)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 1,300명은 최근 발생한 태풍 덴빈,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충남 서산, 전남 나주, 순천, 제주 등 전국 30여 곳을 찾아 직접적인 자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화는 포클레인, 집게차 등 중장비도 동원해 피해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한화 임직원들은 낙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히 일손이 필요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주말부터 봉사활동을 개시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진행되며, 연이어 발생한 태풍으로 강풍과 호우피해가 극심했던 충남 서산, 전남 나주, 순천 지역 등 전국 30여 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봉사활동이 진행된 지역에는 서울 본사 인력과 인근 한화그룹 계열사 사업장 임직원들이 주로 참여했다.

한화 임직원들은 태풍으로 인해 떨어진 낙과(落果)를 서둘러 줍고,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시설물을 복구했으며, 쓰러진 벼도 일으켜 세우고, 축사를 복구하는 등 주변 환경정리 작업에 일손이 바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임직원들은 떨어진 과일의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손을 모았고,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농가로부터 수거한 과일을 직접 구입해 조금이나마 아픔을 분담했다.


낙과 피해가 심각했던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의 한화봉사단 봉사활동 현장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직접 찾아와 “휴일도 마다 않고 이렇게 나와 수해복구를 도와주신 한화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한화 임직원의 도움의 손길이 태풍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은 서산시민들의 마음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화L&C 박치현 상무는 “주말을 맞아 가족과의 약속이 있었지만, 갑작스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해 가족의 양해를 구하고 이 분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비록 큰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저에게도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