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넷(Net)심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블로그 마케팅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내 블로그로 시작된 市 홍보 블로그는 네티즌이 중심이 되어 콘텐츠와 운영을 할 수 있는 독립 도메인(saygj.com)으로 통합․개편해 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를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sayGJ’ 블로그는 블로거단 모집과 팀 블로그 운영을 통해 광주에 대한 네티즌들의 살아있는 정보를 게재하고, 블로그 본연의 기능인 ‘소통’과 ‘교감’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또한, ‘빛이 드는 창, 이야기가 흐른다’라는 테마를 내걸어, 빛으로 상징되는 광주를 소재로 블로거들이 게재하고 퍼뜨리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회원 가입한 블로거들이 글을 올리면 이중 시기와 시 홍보에 적절한 글을 선정해 ‘sayGJ’ 블로그 본 화면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sayGJ’ 블로그는 ▲광주와 관련된 이슈들을 담는 GJ live ▲네티즌들의 일상적이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는 GJ story ▲볼거리․먹거리 등을 담는 GotoJoy ▲흥미로운 정보성 콘텐츠를 제공하는 GJ library 등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시의 블로그 마케팅은 웹2.0시대 정보 생산 및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여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자는 뉴미디어 홍보 방안이다.

※ 웹2.0 : 과거의 웹(웹 1.0)이 일방적인 정보제공 형태라면 웹2.0은 사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지 않고 사용자들 블로그, 검색 등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시 관계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일방적으로 생산되는 콘텐츠로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며 “블로거들이 직접 만들고 블로거들끼리 충분히 교감된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퍼뜨리게 해 네티즌들과의 접점을 찾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지자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아키타현(http://www.akita.or.kr/)은 도시 홍보를 위해 한국어 블로그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블로그 마케팅은 세계적인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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