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관내 17개 재난관련기관 긴급 대책회의 주재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市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북상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27일부터 광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대비 긴급 재난관련기관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

26일 일요일 오후 4시40분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광주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 한국도로공사호남본부, 자치구 등 관내 17개 재난관련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각 기관별 사전 대비사항 점검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강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우리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관계기관이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들께서도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태풍 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4일에도 시 소방안전본부장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시․ 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태풍에 대비해 비상근무와 산사태,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시설 117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폭우나 강한 비바람이 닥쳤을 때 안전사고나 시민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신호등․교통안전표지 등의 교통시설물과 가로등, 가로수, 교량, 지하차도, 지하건물, 각종 건설현장 등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이번 태풍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27일 오후부터 재난안전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태풍대비 시민행동 요령》
○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 상황을 잘 알아둡시다.
○ 거주지 인근의 대피장소와 비상대피 방법을 미리 알아둡시다.
○ 집주변의 하수구나 배수구를 점검하여 막힌 곳을 뚫어야 합니다.
○ 저지대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들은 단단히 고정합시다.
○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