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비즈니스와 문화 축제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문화 콘텐츠 축제가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서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9월 24일 오후 5시 30분 누리꿈 비즈니스타워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주요 문화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당신의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라’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국제 컨퍼런스, 장르별 전시, 시상식, 취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행사가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축제다.

문화콘텐츠 전 장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서, 문화의 창작자이자 소비자인 국민 모두가 소통하고 문화적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크게 음악공연, 컨퍼런스, 이벤트전시, 특별행사 등으로 이뤄지며 문화콘텐츠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리로 통하는 ‘뮤직 스페이스 2008’

행사 메인무대인 DMC 야외 중앙무대에서는 윤도현밴드, 호란, 박기영 등이 출연하는 개막공연(24일)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6시 30분 '뮤직스페이스(MUSIC SPACE) 2008‘이 펼쳐진다. 장르별로 한국의 대표 인디뮤직 레이블을 선정해 소속가수들이 출연하며 마이앤트메리, 페퍼톤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윈디시티 등 국내 대표 인디 가수들이 총출동하여 가을밤을 수 놓는다.

국제 컨퍼런스 통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거장들과 만난다

세계 각국의 문화 콘텐츠 거장들과 만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9월24일부터 26일까지 DMC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 연출자 트레버 넌(Sir Trevor Nunn)과 ‘기동전사 건담’의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Tomino Yosiyoki)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컨퍼런스 행사는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DICON) ▲모바일콘텐츠2008컨퍼런스 ▲문화원형 컨퍼런스 ▲뉴미디어세미나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마블 애니메이션의 에릭 롤만 대표, <수퍼맨>과 <배트맨>의 스토리를 창작한 ‘맨 오브 액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콘텐츠 리더들이 참석해 콘텐츠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27일부터 4일간 계속되는 ‘컬쳐토크 4인4색’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의 젊은 거장을 모시고 그들의 작품세계와 대중문화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관람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풍성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각종 전시행사와 이벤트도 행사 내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뽀롱뽀롱뽀로로, 뿌까, 디보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들을 전시하는 ‘캐릭터타운’은 국내외의 인기 캐릭터 상품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뚝딱이, 뿡뿡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캐릭터 뮤지컬 쇼’를 주말인 27일과 28일 마련하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도와 한지공예, 칠보 공예 등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韓)스타일명품체험관’과 ‘문화원형아트전’이 문화콘텐츠센터에서 펼쳐지는 한편,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기술인 CT(문화기술) 체험행사가 누리꿈파빌리온에서 열린다.

야외광장에서는 강풀과 광백수, 김풍 등 유명 온라인 만화가의 팬사인회가 27, 28 양일간 펼쳐진다.

24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문화콘텐츠센터 시네마테크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영전’을 열고 <홍길동>, <아기공룡 둘리>, <로보트태권브이> 같은 우수 한국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이와 함께 특별행사로 ▲모바일콘텐츠2008 어워드(26일) ▲문화원형 창작콘텐츠 공모전시상식(26일) ▲문화콘텐츠 창작기획공모전시상식(27일)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대상(30일) 등 문화산업 장르별 시상식과 문화 분야 취업박람회인 ‘컬쳐리스트 잡페어(Culturist Job Fair)’가 함께 열린다(29일~30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페어’는 공연, 영화, 음악 뿐만 아니라 문화 관련 최신기술과 비즈니스 트랜드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문화 콘텐츠 축제”라며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가운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수색역, 합정역, 월드컵경기장에서 DMC를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외에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홈페이지(www.ic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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