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묘곡초등학교 등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로 선정


[(서울)조은뉴스=이성녕 객원기자]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현대제이드 아파트는 2010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4회 연속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동안 인센티브로 받은 금액이 총 2,300만원이나 된다.

올해 3월 이 아파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667톤CO2로 2년 전 같은 시기의 12,918톤CO2에 비해 약 50% 줄어들었다.

에너지를 절약하여 받은 인센티브를 에너지 효율화 시설에 재투자하여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는 이른바 ‘에코마일리지 효과’의 좋은 사례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현대제이드 아파트, 성내동 코오롱2차 아파트, 묘곡초등학교가 2012년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각 500만원~1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현대제이드 아파트는 꾸준한 주민교육을 통해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절전을 생활화하고, 50kw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와 공용조명 전체를 LED로 교체하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에너지절감을 실천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여 인센티브로 보상받고, 보상금을 다시 저탄소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에코마일리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 2차 아파트는 냉․난방기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기기를 지속적으로 유지․보수해 에너지 절감율을 높였다. 특히 조명을 센서등으로 바꾸고 적은 양이라도 무의식적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찾아내는 노력을 하였다. 에너지 절감율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계량기와 고효율 기기로의 교체 등을 통해 구조적 개선을 할 계획이다.

또 다른 우수단체인 묘곡초등학교 조명희 교장은 “에코마일리지 활동을 통해 인센티브를 돌려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하는 것이 더 소중한 소득”이라고 전했다.

에코마일리지란 에너지를 자발적으로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로 돌려받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매달 전기, 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사용량을 기록하고 에너지사용량을 6개월 주기로 체크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회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가정회원은 에너지 절감 목표(10%)를 달성하면 연간 10만원의 에코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며, 단체회원(학교, 아파트, 일반건물)은 절감량이 5%이상이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에코마일리지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코마일리지 공동주택 관리비 자동차감 서비스’를 신청자에 한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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