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심상선 기자]  대구시는 국우 터널의 통행료 징수기간이 31일 종료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무료통행을 시행한다.

국우 터널은 북구 국우동과 연경동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터널 370m, 진입도로 1,310m의 왕복 6차로)로서 민간투자 사업으로 지난 98년 7월 7일 준공해 13년간 유료도로로 운영해 왔다.

통행료는 소형 500원, 대형 600원으로 책정해 지난 99년 8월 1일부터 화성산업 외 2개 건설사 컨소시엄에서 운영하다가, 2000년 3월 8일부터 군인공제회서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

시는 원금 상환잔액에 대한 재정부담 문제로 운영 방안을 검토했으나 칠곡 주민편의와 국우 터널 이용 시민의 통행요금 부담에 대한 민원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 5일 국우터널 무료통행을 발표했다.

1일부터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현재  통행량에서 인근 도로 통행량이 다소 더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팔달교 등 칠곡 지역의 교통 소통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전덕채 건설방재국장은 “국우 터널 무료통행에 대비해 31일 자정 무렵 요금소 차단기를 철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약 3개월간 요금소 철거 등 정비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시설물 정비공사 기간 국우 터널 이용자의 안전운행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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