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상반기 해양사고 분석 및 방지대책 수립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용환)은 올해 상반기 서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21건이고, 이 가운데 70.6%이상이 운항 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 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나 선박종사자들의 각별한 안전운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상반기 해양사고는 전체 221척 2,363명이 발생하여 그중 214척 2,358명이 구조(인원 대비 99.8%)되었으나, 사망 1명 실종 4명의 인명피해와 선박 침몰 등으로 약 57억 4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56척(25.3%), 침수 36척(16.3%), 충돌 24척(10.6%), 추진기장애 22척(9.6%), 좌초 15척(6.8%), 화재 14척(6.3%), 전복 4척(1.8%), 타기고장 3척(1.4%) 등 순이며, 선종별로는 어선이 107척(48.4%)으로 가장 많았고, 낚시어선 17척, 여객선 3척, 유도선 1척, 화물선 4척, 유조선 1척, 예부선 20척, 기타 68척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정비불량, 화기취급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156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중 70.6%를 차지하여 안전불감증 해소 및 주기적인 정비․점검 강화는 사고방지의 주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선 출항 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이나 항해를 지양하며 해상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사전 점검하여 항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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