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졸업사진∙동명이인(同名異人) 졸업생 인명부 및 MT 사진을 보여주면서 재력 과시 사기행각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수사2계는 19일 자신이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고 보험사 지점장이라고 속여 동호회 회원 등을 상대로 수 억원을 편취한 사기 피의자 김OO(남,43세)를 구속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골프클럽, 다이빙클럽 등 비교적 경제적 능력이 있는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식기회를 제공하거나 선물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력을 과시하여 회원들의 환심을 사고, 서울대졸업 사진, 보험회사 지점장의 명함을 보여주며 처음에는 몇 백만 원 단위로 돈을 빌린 후 약속한 날짜에 고이율을 적용하여 변제를 하면서 피해자들이 믿도록 한 후, 회원들을 상대로 ‘우리 회사에서 연말 법인세를 탕감하기 위해 수익성이 좋은 상품으로 돈을 유치하기로 했다.

그 중 자신이 유치할 금액이 28억 원인데 돈을 넣으면 두 달 후에 30퍼센트의 수익을 안겨 주겠다’ 라고 거짓말하여 피해자 박OO(35세,남) 에게 금1억5천만 원을 편취하는 등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김 씨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도 아니며 보험사 지점장으로 근무한 적이 없고 과거에 보험설계사로만 근무하였으며, 경기지역 고등학교만 졸업하였음에도 가짜 자료들을 활용하여 거짓 스펙을 과시하며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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