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청소차량 탑승 현장체험 실시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일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서구에 따르면 10일부터 주민들이 청소차량에 탑승해 청소 수거 절차를 몸소 체험하는 ‘청소차량 탑승 현장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현장체험은 평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7시 30분과 10시 각각 2회 운영되며, 참여자가 요일과 시간을 자율 선택한다.

참여자들은 쓰레기 불법투기가 많은 관내 취약지역과 원룸촌을 중심으로 환경미화원과 함께 1시간 정도 현장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행 전 참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도 함께 동행해 현장에서 안내 지도한다.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청소행정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참여수기 모집을 통해 좋은 제안이나 우수 내용에 대해서는 포상할 계획이다. 서구는 이번 현장체험이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을 경우 ‘도로변 가로청소 체험’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체험은 남녀 구분없이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겐 쓰레기 종량제봉투 10리터 5매가 지급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구청 청소행정과(☎ 360-7286)로 문의하면 된다.

첫날 현장체험에 참여한 주민 강승용(남‧65세)씨는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쓰레기 불법투기 및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깨끗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참여만이 깨끗한 동네, 쾌적한 서구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현장체험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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