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5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충북을 위한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는 이례적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실국본부장이 답변자로 참여함으로써, 참석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성의 있는 답변이 되도록 준비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도는 민선5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가감 없이 듣고, 제시된 의견을 후반기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충북 발전을 염원하는 기업인, 상인, 장애인, 노인, 여성, 농민,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도민 130여 명이 초청되었다.

도민과의 대화 1부 행사에서는 바이오, 태양광, 복지, 농업, 균형발전 등 도정의 각 분야에서도정역사에 길이 남을 뚜렷한 업적을 쌓은 안형모 해성약품(주) 대표 등 16명이 ‘함께하는 충북 대상’을 받았고, 세종시 원안 관철의 주역으로 신수도권 시대 개막에 혁혁한 공을 세운 조수종 지방분권운동충북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박연석 前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범충북도민연대 상임대표,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장 등 14명의 유공자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이 생명과 태양의 땅 구현에 매진하는 이유를 “많은 고심 끝에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바로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이라 결론짓고, 대한민국에서 충북이 선점하자는 생각에 추진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권력이 충청권으로 이동하고 있어 서울경기가 구수도권이라면 충청권은 이제 신수도권이라 볼 수 있으며, 청주청원 통합으로 대전, 충남북을 아우르는 대통합시 형성으로 그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 2부 행사에서는 도민들과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실국장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여한 도민들은 역사적인 청원․청주 자율통합에 따른 충북도의 통합시 발전전략을 비롯하여, 여전히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남․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태양광산업, 귀농․귀촌인들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충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 등을 요구하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민들의 목소리야말로 천심이자 진실의 실체로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도민들의 바람과 질책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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