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it 융합 공모사업 6억원 확보…딸기 등 131농가 지원

전라남도는 농업 생산·경영·유통분야에 선진 정보기술과 it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농축산 it융합 모델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설원예작물의 생산·경영·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내 토마토 36농가와 딸기 35농가, 화훼 25농가, 파프리카 15농가 등 총 131농가에 대한 it융합 모델화사업을 지원한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 3월 농식품부에 it융복합 모델화 공모사업을 통해 전남의 시설원예 여건 등을 체계적으로 설득력 있게 설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 6억원 전국 25억원의 24 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시설원예 작물을 경영하는 농가들이 작물별 생육 시기에 따라 온습도를 직접 조절해줘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설하는 it 활용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은 컴퓨터가 작물의 생장정보를 통합데이터센터에서 모니터링해 온도 변화 등의 생산 위험요소 관리 및 재배 컨설팅을 지원, 작물별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농가의 소득 향상과 경영마인드를 높여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동안 시설원예농업이 고소득산업이지만 작업 환경이 열악해 농업인들이 힘들어했다”며 “이 it를 이용한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일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작업 여건도 좋아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it분야를 농업에 접목하기 위해 정부 시범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35억원을 투자해 원예작물 생장환경 제어시스템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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