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기획자가 본 무대매너 짱, 무대매너 꽝인 가수

이벤트 전문미디어인 이벤트넷에서 이벤트 기획자를 대상으로 전화 및 설문을 통해 “행사장에서 매너 없는 가수, 매너 있는 가수”를 조사하였다.

관객 호응도 및 무대 매너가 좋은 가수에는 김장훈, 이문세, 인순이, 박상민, 싸이, 화니지니 등이 선정되었는데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가창력은 기본이고 관객을 장악하는 카리스마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무대매너를 선보인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관객이 원할 경우에는 약속된 노래보다 몇 곡 더 부르기도 하고 간혹 관객의 분위기가 저하된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들이 나서서 분위를 띄우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성인가수 부분에 있어서는 설운도, 김혜연 등이 선정되었는데 이들도 역시 행사장에서는 뛰어난 카리스마와 가창력도 관객을 압도한다고 한다.

반면에 성인가수 A씨는 원래의 계획된 내용과 무관하게 자기 멋대로 노래를 정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술을 먹고 무대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젊은 가수 혹은 그룹들이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인기그룹B는 관객의 반응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해진 노래만 부르고 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이외에 힙합가수 C의 경우에도 멋대로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벤트기획자 사이에서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이벤트기획자들은 가수 보다는 일부 가수의 매니저가 오히려 매너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유는 가수는 매너가 좋은데 오히려 일부 매니저가 뻣뻣한 태도를 보이거나 막무가내식으로 기획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인기가수 모씨의 매니저의 경우에는 거의 대통령급 의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행사관계자를 당혹스럽게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모 이벤트기획자는 “ 메뚜기도 한철이라 인기가 있을 때 많이 벌어놔야 하니까 매니저들이 그러는 것 같다”고 한다. “대 부분 가수들의 경우에는 음반수입, CF수입보다는 행사출연에 따른 수입이 많다고 하는데 이벤트기획자와의 불편한 관계를 갖는다면 결국 가수가 손해라는 것을 매니저들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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