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유정호 기자]   경기도가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으로 ‘짐바브웨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경기희망미래센터 건립’을 포함한 3개 사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29일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라오스 소수부족 아동들을 위한 교육환경 지원사업, ▲ 짐바브웨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경기희망미래센터 건립, ▲ e-learning 지원을 위한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 IT장비 구축사업 등 3개 사업을 올해 경기도 제2차 ODA사업으로 결정하고 총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매년 빈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올해 초 몽골 희망도서관 건립 등 9개 사업에 약 4억 5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에서는 물리적 거리 및 현지사업 수행의 어려움 등으로 지원 대상에서 소외됐던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최초로 추진되고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교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산하 정보화진흥원의 IT장비 지원 및 IT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경기도의 저개발국에 대한 추가적인 ODA지원은 전국 최대 지자체로서 국가의 공적개발원조(ODA)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아울러 ‘세계 속의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결 및 발전 인프라 구축 지원 등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공감대 형성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유면 경기도 교류통상과장은 “세계 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라는 도의 슬로건에 걸맞게 저개발국에 대한 ODA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그간 아시아 위주의 ODA 지원을 아프리카 및 남미로 확대 추진하여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 ODA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은 인도주의 실현과 저개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지난 2003년 재난구호 목적으로 시작 한 후 2005년부터 연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초에 이미 진행중인 몽골 헬라스트 희망도서관 건립, 네팔 컬티퍼공원 공중화장실 건립과 위생교육사업 등 8개국 9개 사업에 4억 4천 6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금번 사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총 67개 사업에 36억 8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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