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갯벌체험. 수도권 인근에 많은 갯벌이 있지만 갯벌 생태계가 보존이 되고 있어바지락 등 다양한 수산물을 채취할 수 있고 갯벌 한 켠에 마련된 ‘맨손 물고기 잡기’에서는 단돈 3천원의 입장료만으로 갯장어, 광어, 우럭 등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도 물고기 잡기 체험을 위한 대형 인공풀 체험장도 매진이 될 만큼 대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이번 화성포구축제장에는 체험코너가 많았는데 1천원으로 ‘조개목걸이’ 제작 코너에서는 첫 날 주최측이 준비한 2천여개의 목걸이가 동나는 인기를 누렸다. 주최측에서는 1일 1만명 정도 예상을 했는데 이틀 동안 총 5만 여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수산물 경매코너’에서는 시중에서 1만원 이상 팔리는 수산물 세트를 500원에서 1천원 사이에 경매를 실시하여 수많은 인파가 참여하였고 싼값도 매력이지만 경매에서 흥정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는 관광객 반응이 많았다.
운영부분에 있어서도 민·관이 함께 하여 응급진료소, 운영본부 등이 원활하게 운영이 되어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화성시 약사회의 경우에 이틀 동안 교대로 약사가 파견되었고 무료로 의약품을 제공하였다.
총 70여개의 텐트를 설치하여 체험, 전시, 관람 등이 이뤄졌고 중앙무대에서는 화성시 우수주민자치센터, 밸리댄스, 실버밴드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날인 7일 저녁에는 SG워너비, 샤이니, 슈퍼주니어, 다비치 등의 공연이 있어 청소년에서 장년층 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를 주최한 화성문화원의 홍영덕 사무국장은 “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기대이상의 관광객 방문과 호응이 있어 결과에는 긍정적이고 향후에는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화성의 대표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대행사인 메가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박재삼)의 임승빈 대리는 “늘 그렇듯이 행사를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쉬운 것만은 아닌데 이번 행사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다. 특히 관광객이 기대이상으로 왔다는데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행사기획자로써의 책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