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본부, 오는 8월말까지 취약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발대식을 갖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28일 오전 11시 남구 승촌보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송산유원지, 황룡강 등 6곳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수난구조관련 자격자 또는 업무 종사자로 구성된 수난구조요원 4명과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NGO 회원 등으로 구성된 수변안전요원 138명 등 총 142명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앞서 지난 한 달 동안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과 기본적인 응급처치요령, 물놀이 안전지도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구조대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지도 활동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신속한 구조활동과 119대원의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사고는 하루 중 점심식사 후 나른해지고 피로가 쌓이는 오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절대로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소방본부는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이송을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남구 승촌보와 광산구 임곡교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물놀이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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