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오는 8월 6일까지 제안서 접수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침체된 서방시장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 26일 광주시와 조달청 홈페이지에 ‘광주 서방지하상가내 LED식물 재배시설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서방지하상가는 지난 1997년 2월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착수했으나 상가분양이 저조해 1999년 10월 공사를 중단하고 시에 기부채납 되어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그간 광주시는 장기간 방치된 지하상가 구조물을 활용해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주변상가를 활성화하여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광산업 도시로서 LED조명 제품 보급확대 전략과 맞물려 LED식물 재배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LED식물 재배시설은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식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엽상추류, 샐러드, 새싹류, 시금치 등은 물론 고추냉이, 인삼 등 고소득 작물을 자연환경에 관계없이 연중 계획 생산할 수 있는 도심속 농장이며, 특히 무농약 재배기술 적용으로 고품질․고소득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시가 본 사업 추진에 앞서 상가주변의 풍향동, 우산동 주민대표와 건물주․ 임차인 등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85% 이상이 찬성하고,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방치된 지하공간 활용방안 검토가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함께 LED식물 재배시설 추진에 우수한 기업이 참여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청취시 제안된 민간사업자의 경제성 측면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한 후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하였으며, 본 사업이 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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