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유정호 기자]   중국 랴오위엔시 지앙여우웨이(姜有为) 당서기 일행이 21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포항시를 찾았다.

박승호 시장은 환영행사에서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해 온 역동적인 도시이며, 도심재생 환경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산업화 과정에서 무분별한 개발로 심각하게 오염된 동빈내항을 복원시켜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4대 미항의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시장은 “포항은 영국 The Times 선정 세계 대학 개교 50주년 이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포스텍이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스트,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풍부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포항은 중국의 각 도시들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랴오위엔시와도 공동으로 협력해 양도시간 윈윈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앙여우웨이 당서기는 “오래전부터 유명한 철강도시로 알려진 포항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오늘 이렇게 방문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포스코와 영일만항을 견학하면서 포항에 대한 견문을 보다 더 넓히고 오늘 이 기회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랴오위엔시와 포항시 간에 교류의 물꼬를 틔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지앙여우웨이 당서기 일행은 POSCO 홍보관 및 공장, 영일만항, 동빈내항,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 등을 견학하고 서울로 돌아갔다.

랴오위엔시는 중국 지린성의 중남부에 위치해 있는 인구 117만명의 내륙도시로서 풍부한 광산자원과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공업경제가 발달된 도시이다. 의약품, 케미칼, 자동차부속품, 신소재, 건강식품산업, 농산물가공을 비롯한 지주적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 및 도로운송, 통신망 등 도시기능이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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