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유정호 기자]   경상북도는 6. 19.(화) 11:30 서울 롯데호텔에서 코오롱, 웅진, 도레이첨단소재, 시노펙스, 제일모직 등 지역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표자 5명과 ‘물산업 육성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물산업 핵심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경상북도가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를 계기로, 물산업 분야 중 경북이 강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근 수처리 핵심 부품소재로 대두되고 있는 멤브레인 제조업체를 Global Top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역 소재 멤브레인 제조업체인 5개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협약서 서명자 >
- 코오롱인더스트리 박한용 부사장 - 웅진코웨이 홍준기 대표이사
- 도레이첨단소재 서정태 부사장 - 제일모직 김권일 상무
-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

주요 협약내용은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지역 물산업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가칭)물산업육성재단 설립에 상호 긴밀히 협력, ▸멤브레인 Global Top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및 기업의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 ▸상수도시설 선진화를 통해 도민들에게 생활용수를 안정적 공급, ▸하·폐수의 적정처리를 위해 상호 협력, ▸이를 체계적,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도와 기업간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에서는 멤브레인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지역에 소재한 물 처리 플렌트 시공업체 등과도 업무협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수처리 첨단 소재인 멤브레인이 물산업의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고, 국내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부분이 경북에 소재해 있으면서 기술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 부품·소재 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향후,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도레이사와 국내 대기업인 제일모직 등이 신규로 멤브레인 제조시장에 진출을 추진 중에 있어, 경북에 세계 최대의 멤브레인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도 차원에서 기업 활동과 해외진출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기업 대표자들에게도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물 산업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낙동강권역에 첨단 물산업 융합단지 조성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해 6월부터 금년 1월까지 ‘워터 비지니스 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정부의 2013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신청을 준비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물산업 핵심 부품·소재 등의 기술개발 및 기자재 시험인증 기반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마케팅 지원, 실증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국내최대의 R&D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경북이 우리나라 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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