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연대를 지키고 발전시켜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할 것

[조은뉴스=장영록 기자]   강병기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전 통합진보당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강병기 후보는 15일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통해 "통합진보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인 대립을 종식시키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을 수도 있으며, 야권연대를 파괴하려는 이명박 새누리당정권에 맞서 싸워 정권교체를 이루길 바라는 당원들의 열망과 국민들의 바램을 외면할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부정부실문제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파국적인 위기로까지 치달은 것은 사태를 주도한 이른바 ‘구당권파’와 ‘신당권파’가 자기 주장만이 옳다는 아집에 사로잡혀 통합의 정신을 외면하고 극단적인 치킨게임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을 정상화해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마저 대결의 한 당사자가 되어버렸다"며 "대립이 혁신이고, 잘라내는 것만이 쇄신인양 몰아침으로써 대결을 격화시켰다. 당원들은 '해결하라고 했지 대결하라 했느냐'고 혁신비대위를 질책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강병기 후보는 "당원을 믿고 국민만 바라보고 정도를 간다면 통합진보당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다섯 가지의 공약을 내세웠다.

▲선거부정부실문제로 촉발된 당의 사태 해결 ▲진보정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뚜렷이 하면서 현대적인 대중정당으로 혁신 ▲정파주의, 패권주의를 단호히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 ▲노동자와 농민 등 일하는 사람들을 당의 중심으로 확고히 세우고 당의 외연을 과감히 확대 ▲야권연대를 지키고 발전시켜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 실현이다.

강병기 후보는 1960년 진주 태생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제7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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