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장영록 기자]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의 ‘이중투표’ 의혹을 철저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정치권이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를 미처 수습하기도 전에 또다시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은 이해찬 대표와 김한길 최고위원의 총 득표수 차이가 0.5%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바꿔 말해 이중투표로 경선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해찬 대표의 지도력 손상은 물론 다가오는 대선후보 경선 관리도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민주당은 단순한 실무 착오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 장소섭외, 투표시간, 이중투표 등의 의혹은 언론뿐 아니라 민주통합당 내부에서도 제기됐었다"고 공격했다.

더불어 "‘공정한 절차를 통한 대표자 선출’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약속"이라며 '부정하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선출된 대표자가 민주적 방식으로 민의를 수렴하리라고 기대하는 국민은 없다'고 말하고 "부정경선에 대한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제도 보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