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국가경쟁력의 원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후 "나로 우주기지는 우리의 미래와 도전을 상징하는 곳, 우리의 꿈과 미래가 담긴 곳"이라며 "최근 세계경제가 어렵고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지만 당장 현재가 어렵다고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체조립동 앞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및 관계자,박준영 전남도지사,박병종 고흥군수,박상천 국회의원,정부관계자,주역주민 등 1,000여명에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에 참석, 이 같이 밝히고 "국력의 총아인 우주개발은 경제력과 과학기술력, 국가의지 등이 함께 어우러진 성과로 우주기술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하고,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선 고흥군과 전라남도가 우주도시, 관광도시로 발전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그동안 나로우주센터의 건설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동영상 시연이 있은 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고 우리나라의 10대 우주강국 진입을 상징하는 모형로켓 10기가 우주소년단에 의해 제작돼 하늘로 발사됐으며,식후행사로 이소연 박사의 강연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준공식에 앞서 그동안 나로우주센터 건설과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미래 한국의 우주과학기술을 이끌 젊은 과학자 10여 명과 환담했다.

오는 7월 말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발사될 예정이며 130여 명의 연구원들이 각종 시험과 발사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7월말 발사에 이어 내년 4월 '나로호' 2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정부는 '나로호'의 뒤를 이을 후속 발사체인 한국형발사체(KSLV-Ⅱ)를 국내 독자기술로 2018년까지 개발할 계획과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도 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 2차 발사와 한국형발사체 발사뿐 아니라 발사체 개발을 위한 각종 시험장 등 우주개발을 위한 종합시설과 대국민 홍보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행사 개요
○ 행 사 명 : 나로우주센터 준공식
○ 주 최 : 교육과학기술부
○ 주 관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후 원 : 전라남도, 고흥군
○ 일 시 : 2009. 6. 11일(목) 14:00~14:55
- 1부 (식전행사, 13:20~14:00) : 기념퍼포먼스(전통농악)
- 2부 (공식행사, 14:00~14:35) : 경과보고, 홍보영상 등
- 3부 (식후행사, 14:35~14:55) : 발사대 브리핑 및 시찰
-(식후행사) : 15:00~-(이소연 박사 강연)
○장 소 :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 앞 
참 석 : 약 1,000여명



[조은뉴스-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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