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6백여 년 만에 다시 충청권으로의 천도(遷都)가 시작되었다”며, “신수도권시대의 중심기능을 청주청원 통합시가 주도해야 할 '운명’이므로, 그에 부응할 통합이 결정되는 6월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합심하여 오송시대의 개막, 혁신도시 조성, 과학벨트 유치 등으로 통합의 기반은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하며, “향후 경제부처, 국회 등이 속속 이전하게 되면 ‘충청권 중심의 신수도권시대’가 될 것이므로 신수도권시대 중심으로서의 충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 이 지사는, 충북이 충남,대전시,세종시와 협력과 동시에 경쟁하며 공존하는 관계이므로, 신수도권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인구 백만 이상의 통합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통합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그리고, 6월이 예산 확보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예산이 기재부로 제출되는 달로 그동안 예산 확보 노력이 결말을 보는 달이므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 달 내내 중앙부처에서 산다는 생각으로 자주 방문해 기재부 예산안에 꼭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산을 요구하는 이유는 원칙과 목적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신수도권시대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충북의 향후 백년 먹거리 창출의 기반을 확보하며, 도내 시군 간 균형발전 및 타 시도와의 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위한 것임을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의 밑그림이 잘 준비된 것 같다고 준비상황을 평가한 후, “후년도 바이오엑스포의 프레대회로 생각하여 두 행사가 모두 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46년간 마을 반장을 맡아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음성읍 주민 등 우수도민 8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재해대책 유공으로 권봉억 치수방재과장에 녹조근정훈장, 치수방재과 박종완 주무관에 근정포장, 그리고 길종호 주무관에 대통령 표창 전수도 진행되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