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4일 오전 같은 시간에 서로 자리를 바꿔 동시 교차 특강을 실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가졌다.

충남도의 시·도지사 교차 방문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안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한 민선5기 충남도정의 방향과 혁신과제’를 주제로 광주광역시 공무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행정혁신과 3농혁신의 방향 및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자치분권의 현주소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 시장은 같은 시간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광주,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 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도지사 교차방문 특강은 지역 균형발전·자치분권 등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공직자상 확립과 교류협력 증진, 충남의 외연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안 지사는 그동안 경기도와 충북, 인천시, 대전시 등을 찾아 해당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대화를 가졌으며, 충남도에는 지난해 4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시작으로, 8월 송영길 인천시장, 올해 3월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직원들의 교양과 정서함양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명사특강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타 시도지사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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