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충남도는 29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2개소에서 생산 중인 조미김에 대한 시식회를 개최했다.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전개한 이날 시식회에서는 ‘청양 고추맛김’과 ‘청양 구기자맛김’, ‘서천김’ 등 세 종류의 조미김이 직원 400여명의 식판에 올라 구수한 맛을 뽐냈다.

이번 시식회용 조미김은 그동안 전장용(전체크기) 조미김을 생산해 온 청양군장애인직업재활센터와 서천군장애인보호장업장이 최근 기능 보강사업을 통해 신규 장비를 도입, 도시락 및 식탁용으로 개발ㆍ생산한 것이다.

청양 고추맛김은 서해안에서 채취한 원초에 청양고추의 맵고 달콤한 맛을 가미한 제품이며, 청양 구기자맛김은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입증된 구기자 분말을 가미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기능성 식품이다.

이 조미김들은 충청권을 비롯, 서울(서울장애인직판장 등)과 경기도(한길식품 등), 대구ㆍ경북 및 농협마트 등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서천김은 품질이 우수한 3벌식 원초 김에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 인공감미료를 일체 가미하지 않고, 황토가마에서 구은 천일염(아라원 황토소금)을 사용해 자연상태의 김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김은 특히 천주교 대전교구 관할 성당 및 유관기관,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몰(뷰티풀 마켓) 및 전국 116개 매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들 김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임금으로 지급된다”고 강조하며 “식탁용·도시락용 조미김 개발ㆍ판매에 따라 향후 매출액이 크게 증대돼 장애인들의 자립?자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구입을 당부했다.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8개 시ㆍ군 14개소로, 500여명의 근로 장애인들이 종이와 빵, 김, 장갑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당진시와 금산군, 태안군에서도 각각 보호작업장을 신축중이며,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은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을 제정,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우선구매토록 의무화 하고 있다.

총남도 장애인복지과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 확대와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ㆍ군을 순회하며 우선구매제도 교육과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구매협조를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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