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중심의 자율 협동 활동으로 창의력향상과 인성교육을 동시에

2000년도에 개교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창의적 체험학습과 동아리 활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과 인성교육에 꽃 피우고 있는 학교가 있다. 그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봄내초등학교(교장 황도근/이하 봄내초)이다.

이 학교는 『나를 값지게, 남을 귀하게, 봄내를 뽐내게』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기초 능력을 기른다. ▲ 일과 생활을 새롭게 경허마는 창의성을 기른다.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시민의 자질을 기른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협동하는 태도를 기른다. ▲학교와 고장을 뽐낼 수 있는 자긍심을 기른다. ▲문화를 이해하고 향유하는 태도를 기른다는 교육목표를 실현하여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 봄내초에서는 예체능, 문화, 스포츠, 예술, 청소년단체, 탐구 분야의 43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고, 창의놀이 등을 포함한 16개의 방과후 교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 중심 교육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취미 활동의 의미를 넘어 지성, 감성, 인격이 조화된 미래형 인재로 자라나는데 밑거름의 역할을 한다.

황도근 교장은 “학생들이 밝고 순수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배우고 익힘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고 말한다. 이어 “학부모님 또한 학교 일에 의욕적으로 동참하며,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러한 활동은 현재 가족구성원 모두가 학교 동아리에 참여하는 ‘가족동아리’ 형태로 발전했으며, 가족 구성원간의 친목과 건강을 긍정적으로 향상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교과서적 지식을 넘어 건강하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라나게 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 보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매년 학생들과 함께 봉사를 하고 있는 황도근 교장은 “올 겨울에는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연탄배달을 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기부와 봉사를 체험하여,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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