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조은뉴스=박삼진 기자]   서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경주지역출신 손옥진 화가의 미술작품 기증식이 5월 23일, 오후3시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개최됐다.

기증받는 미술작품은 평소 손옥진 화가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소재로 한 「향수(鄕愁)Nostalgia」 3점이며, 고향을 그리워하는 애잔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는 작품이다.


손 화가는 영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여 1991년 신기회 특선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다양한 초대전, 개인전을 기획하여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자연에서 나고 자란 손 화가의 작품세계는 자연의 진정한 속성인 생성과 소멸의 순환 구조에 순응하고자 한다.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듯이 손 화가는 자녀들이 결혼하고 나서 평생을 그려온 그림마저도 떠나보내고자 하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마저도 자유롭고자한다.  그것은 소유보다는 분배에 가깝고 체념보다는 자유와 가까운 개념으로 화가는 욕심을 버림으로써 참된 자아를 찾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의 나눔 철학을 이어받아 기증받은 미술작품은 경주시청 본관과 예술의 전당에 각각 전시되어 시민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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