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KB국민카드는 중국 은련 주식회사(총재 쒸로우더, 이하 ‘은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18일 중국 상해 소재 은련 본사에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과 차이지앤뽀 은련 수석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카드와 중국 은련의 발급업무계약 체결식’을 갖고, 은련카드 국내발급을 시작으로 중국 및 국내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은련 제휴 신용카드를 올해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은련 제휴 체크카드도 내년 초 선 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공상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체크카드를 5월말 출시하는 등 중국 관련 제휴상품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은련 제휴카드 발급에 따라 KB국민카드 고객들은 중국에서 해외 이용 수수료 부담 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은련의 가맹점망과 ATM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제휴로 KB국민카드는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은련은 현재 중국 내 254개 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국제 업무 파트너 162개사와 82개 해외 발급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내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국내외 금융기관의 은련카드 발행 승인과 금융공동망 개발·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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