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도약 2013년’ 두부사업 미래 비전 발표

풀무원이 2013년까지 두부사업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한 ‘도약 2013년’의 두부사업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풀무원은 9월 6일 중국 심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를 생산한 지 30년이 되는 2013년 두부의 국내 매출 2400억 원과 해외 매출 600억 원 달성 등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해외에서 미국의 주요 마트 입점을 강화하고,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매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매년 2~3개씩 개발하여 국내 두부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그 동안 두부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한 국내 최초 무소포제 및 무유화제 두부 출시(04년), 해양심층수 간수 사용 천연 두부 출시(08년)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였고 ▲생산이력 정보 공개제도(06년)와 제조일자 유통기한 동시 표기(07년) ▲콩 원료에 대한 Non-GMO 선언(00년) ▲계약재배를 통한 안전한 원료의 수급과 원료콩의 100% 정선, 냉장보관, 국내 최고의 생산 라인 구축 등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두부 사업 성장 동력을 이미 구축한 바 있다.

풀무원은 이에 더해 ▲해외 진출 교두보의 확보 ▲환경친화적 경영을 통한 브랜드 로열티 강화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 등 3가지 실천 과제를 설정했다.

풀무원은 올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법인과 지난 2004년부터 길림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만주지역의 유기농콩 계약 재배를 기반으로 중국 두부시장에 대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Non-GMO 실천은 물론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시범사업 참여와 충북 음성 두부 공장의 친환경 연료 교체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식품업계 최초 환경성적인증(EDP) 획득 등 환경친화적 경영을 통한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여 세계인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법인의 경우 95년부터 현지에서 두부를 생산한 이래 지난 2004년 미국 서부지역의 친환경 콩가공식품 1위 업체인 ‘와일드우드’를 인수한 이후 생산 시설을 기존의 LA 공장으로 통합하고 다양한 PB 제품의 개발과 테스코(TESCO) 입점을 계기로 지난 해(07년) 9.6% 매출 신장과 함께 흑자로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와 노하우를 접목시킨 독보적인 두부 프리미엄 제품을 무기로 풀무원은 미국의 동부지역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시장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을 묶는 세계화 전략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이미 2004년 3월 미국법인 소속의 뉴욕공장에서 생산한 두부 제품에 한국의 대표적 생식품 브랜드인 ‘풀무원’과 글로벌 브랜드인 ‘소가(SOGA)’를 사용해 유럽에 첫 선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풀무원 마케팅본부장인 이효율 부사장은 “20여 년간 한결 같이 소비자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기업 이념을 실천하며 한국 포장 두부의 역사를 만들었던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두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두부의 세계화를 향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후발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풀무원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BEI 수치가 7.0으로 글로벌 기준 최상위 5% 안에 드는 브랜드의 가치와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 두부 개발과 국내의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할 식사대용 스타일 두부인 ‘소이데이’ 5종을 출시하며 두부시장의 개척자로서, 두부시장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올해 5월 풀무원은 수심 1,032m의 동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천연 응고제’를 국내 최초로 식약청 인증을 획득하여, 無소포제, 無유화제에 이어 無화학응고제를 실현하여 두부 회사의 선도자답게 국내두부역사의 한 획을 긋는 ‘3無첨가, 100% 천연 두부’를 출시하였다.

또한 식사나 간식, 디저트로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는 웰빙 두부 ‘소이데이’는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이 없으며, 입자를 곱게 만드는 공정을 추가로 적용하고 두유를 기존두부보다 월등히 진한 농도로 만들어 마치 푸딩이나 치즈 케이크를 먹는 것과 같은 크리미한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깔끔한 맛과 낮은 칼로리, 높은 영양으로 아침 대용식이나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용, 또는 이유식이나 어린이 건강 간식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차세대 두부시장의 대표상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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