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는 장비 개발 성공해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주)와이에스썸텍은 지난 2006년부터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어 모듈생산자동화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는 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태양광 박막공정기술(태양전지모듈 생산기술) 개발에 LG컨소시엄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바 ‘녹색기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와이에스썸텍은 1981년 자동차 부품, 기계부품 등의 열처리를 위한 공업로(각종 건조로, 소성로, 소결로, 진공로, 환원로 등) 장비를 제작하는 열처리 공업으로 제조 사업을 시작하여 각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공업로를 개발해 왔다.

1999년에는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인 PDP 건조/소성로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LG, 삼성 등 기업의 신사업 성공에 일조했다. 하지만 집중해오던 PDP분야의 시장축소로 신규 사업이란 돌파구를 모색했고, 일본 협력업체의 추천으로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에 태양광사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사업의 발전기반도 부족했고, 생산, 제조업체는 물론 태양광에 대한 연구시설조차 찾기 힘들었다. 거기에 ‘핵심기술개발’이란 난제도 발목을 잡았다.

이에 (주)와이에스썸텍은 2005년부터 해외 학회, 전시회 등 독일, 일본에 비해 뒤쳐진 자료 확보와 정보 수집에 주력하면서 시장동향을 살피고 기술파악에 집중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07년 장비, 공정, 생산기술을 검토하고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 태양광관련 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건설시공사업에도 참여했다. 주택10만호사업 시공전문기업으로 선정되어 35가구의 주택용 태양광시스템을 설치했다.

2008년 기존 공업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로 분리를 하고 모듈생산자동화장비 개발을 우선으로 선정하였으며 대중형태양광발전사업의 틈새시장인 소규모 공장지붕형분야의 선점을 위하여 독일의 화합물반도체(CdTe)모듈을 직접공장에 데모 설치하였다.

지난 2년의 지속적인 시장동향조사로 급변화하는 태양광시장에 흐름을 타고 박막형 태양전지 분야에 대한 개발투자를 결정하였고 이에 검토한 화합물반도체인 CdTe모듈 산학공동목표로 설정하여 현재 대학교, 각 공정전문가와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생산 및 공정장비 개발에 주력···국산화 성공적으로 이끌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대부분 선진국의 기술에 의존해 온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주)와이에스썸텍은 생산 및 공정장비 국산화개발에 앞장서 동종 타기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

태양광 모듈조립 자동화 장비 및 일괄생산라인개발, 태양전지 공정 내 건조, 소성장비개발, 태양광용 인곳 (INGOT) 육성장비개발, 박막형 태양광 모듈제조 후 공정 장비개발 등 이 국산화 개발 성공을 이끈 요인이다. 이에 지난 2008년부터 시장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주)와이에스썸텍은 기업성장을 위하여 장비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차세대 박막형 태양전지의 공정, 장비, 생산 핵심기술을 산학협력연계로 개발 중이며 고효율 저가의 태양전지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족한 기술력은 관련 인력 보충과 해외 기술의 공동협력을 통하여 해결하고 있으며, 해외장비기술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공정기술, 장비기술, 생산기술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문제점 개선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 우위, 지역특성을 살린 발 빠른 A/S를 지원하고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하여 대학교와의 산학과제에 투자하여 현 구축되어 있는 해외시장뿐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지향적 기술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2008년 말에는 LG전자를 총괄기업으로 하는 대면적 저가격 비결정질 실리콘 박막모듈생산 과제에 세부주관기업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또한 신재생에너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들어 (주)와이에스썸텍은 열처리공업로, 신재생에너지, 신소재로 나누어진 3가지 사업부를 통합하여, 공정과 장비, 그리고 영업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

영업분야에서 해외기술과 고객의 Needs를 파악하고 공정은 이론과 원리의 기초를 연구, 조사하고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을 협의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설비 및 생산라인 구축뿐 아니라 최종생산제품의 향상과 문제점을 같이 해결하는 방법으로 고객만족과 추가적인 미래기술개발의 밑받침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서 (주)와이에스썸텍이 주력하는 사업 분야는 현재, 공정장비 및 생산장비 국산화로써 태양광 모듈조립 자동화 장비 및 일괄생산라인을 구축하여 개발하였고 사내에서 시험운전을 진행 중이다.

이를 국내모듈생산업체에 소개하고 국산장비도입을 유도하여 생산기술과 장비기술을 결합,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장비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로 태양전지전극 건조, 소성장비를 개발하여 학교 및 연구소에서 실험 중이며, 현재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양산장비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박막형 태양전지 및 모듈개발에도 참여하여 결정질 뿐 아니라 박막형 시장의 참여도를 높이고 추후 장비점유율을 높여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활동 및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기술개발의 성공에 주력

㈜와이에스썸텍은 50여 명의 인원과 연 150억 원 안팎의 매출 규모를 유지하던 회사로 이중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매출액의 10% 이상이다. 때때로 장비분야에서의 실적에 따라 20%까지 증대하여 차세대 공정과 장비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3명으로 출발한 신재생에너지사업부도 현재 20명의 연구개발인력의 규모로 성장했다. 장비제조 뿐만 아니라 2011년 까지 태양전지 및 모듈생산을 목표로 하고 그에 맞춰 기업부설연구소 활동 및 산학연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기술개발의 성공에 역량을 맞추고 있다.

금년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기술개발과제 등의 참여와 국산화장비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되며, 총 150억 원 이상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투자를 선행하고 있다. 인력부분에서도 정부가 지원 중인 인턴연구원사업, 청년인턴제 등을 활용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취업문제에 동참함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인재육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30명 이상의 추가 연구 및 공정분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주)와이에스썸텍은 3개년 개발계획에서 차세대 박막태양광 모듈생산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합물 반도체 태양광 박막모듈과 태양광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명전극 공정개발 및 장비개발에 열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올 초에 발족한 신소재사업부는 녹색성장의 중심에 있는 LED용 METAL PCB제품 생산기술에 중심을 두고 있는 사업부로 태양광과 어울려 녹색기업으로의 발돋움을 가볍게 할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주)와이에스썸텍 강동신 대표는 대한민국 녹색 성장 동력의 메카로 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적인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은뉴스-최연화 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