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사, 동문과 학생이 하나되어 학교 발전 위해 노력

이러한 때, 창의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영동고등학교는 체계적인 교육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의 강성천 교장은 “지구촌이 지식기반 사회로 진화하는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은 바로 우수한 인재의 양성입니다. 아무리 지식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에 걸맞는 창의적인 인재가 없다면 무용지물이지요. 이에 우리 영동고등학교는 전인교육은 물론 세상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자 합니다”고 교육이념을 밝혔다.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한 문학평론가로 더 유명한 강 교장은 늘 진정 사랑을 가지고 학생 가까이에 가면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온화한 미소는 백 마디 말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또한 강 교장의 교육마인드와 교사들의 열정은 서울대·연대·고대 합격률이 전국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중 4위 안에 드는 쾌거를 지속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만 시키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무조건적인 교육은 크게 의미가 없다. 획일적인 교육과 매번 바뀌는 입시제도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과 학부모까지 딜레마에 빠지게 하지만 영동고등학교에서는 ‘교육’의 원칙과 기초를 지켜 명실공히 명문고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전 학년 내신성적과 전국연합학력 평가, 모의고사 성적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개인별 진학지도를 하는 데 교사들이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방과 후 교과활동의 활성화와 질문방을 운영하며 학력증진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 둘 씩 모여 학교를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IT, 금융계, 의료계, 법조계 등 굵직한 동문 인맥 형성

영동고등학교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영동공원’이라 부른다. 잘 가꾸어진 꽃과 수목이 흡사 대학캠퍼스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덕분인지 학생들은 따뜻한 정서와 인간미가 넘친다. 이것이 영동고등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특기 적성 계발을 중시하여 동아리 활동과 계발 활동반이 다양하게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영동고등학교는 역사적으로 대학축제에 버금가는 ‘학제’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영화감독으로로 박찬욱, 나홍진, 송일곤, 아나운서·방송기자로는 강재형, 이재용, 김정환, 이주한, 가수에는 김현철, 김종욱, 2PM 멤버-옥택연, 연기자 현빈, 이종수, 오만석, 개그맨 김대희 등을 비롯해 많은 유명인이 배출된 것도 학교의 이러한 전통이 큰 몫을 차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는 동문도 영동고등학교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금융계, IT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길을 터주고 있으며, 의료계·법조계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활발한 활동을 있다. 이러한 동문들은 축제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해외 연수비를 지원하는 등 후배들의 학력 향상과 학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강성천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교사들과 모교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학교와 교사, 동문과 학생이 하나되어 사회적인 역량을 지닌 인재양성과 학교의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고 밝혔다.

[조은뉴스-박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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