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아이콘 '마린보이' 박태환이 3일부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리는 2009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6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박태환 선수는 ‘마린보이’라는 별명답게 귀국 후 첫 공식행사로 바다를 선택한 것이다.

박 선수는 2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에서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프로암대회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세계랭킹 6위의 필립 프레스티(Philippe Presti)선수와 함께 ‘경기호’에 승선해 마린보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게 된다.

프로암 대회란 골프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규모있는 경기를 앞두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선수들이 아마추어와 팀을 이뤄 레이싱을 벌이는 행사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프로암대회는 '경기호' '화성호' 등 4척의 경기정으로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스폰서, 언론인 등이 요트에 시승해 직접 경기를 치르게 된다.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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