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주최한 제3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이 4일부터 7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어 세계의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간 교류를 촉진하고 독창적인 문화브랜드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첫날 개최된 문화콘텐츠 Export Plaza에서는 해외 바이어 200여 명이 참가, 국내업체와 일대일 상담을 통하여 9,100만불 상당의 수출상담을 하였다.

이 같은 성과는 일본의 NHK와 대만 DaAi TV, 파키스탄의 GEO TV 등 각국의 방송관계자들을 비롯한 유력 바이어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결과로 국내 문화콘텐츠 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21개국이 참가해 각 국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련 업체간의 업무협약과 외국 바이어들의 우수 콘텐츠 구매상담도 줄을 이었는데, 외국바이어로 참여한 파키스탄의 GEO TV관계자는 MBC 드라마 「대장금」을 구매 계약하였으며, 광주업체인 인터세이브에서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쪽으로 게임관련 콘텐츠를 수출하였는데 금년에도 실질적인 계약을 많이 성사시켰다.

이밖에 아리엘시스템은 방글라데시 컴퓨터 samity협회와 기술 및 인력관리 관련 MOU를 체결하였으며, 애니2000은 애니메이션「알롤달록 크레용」을 10월부터 대교 등 5개 케이블TV에서 방영키로 MOU를 체결하였다.

본 행사가 아시아 최초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에 참가하는 콘텐츠도 다양했다.

국내의 경우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방송․영상관 42개사, CGI 및 애니메이션관 55개사, 캐릭터 및 라이센싱관 50개사 등 한류의 원동력이 되는 주요콘텐츠 총 147개사가 참가, 수출상담 및 전시를 하였다.

특히, 문화콘텐츠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르는 두바이를 비롯하여 중동․아랍지역, 인도, 중국 등에서 대거 전시회에 참가하였고, 미국과 러시아 호주 독일 등도 각국을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라이센싱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였다.

한편, KORTA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문화산업 관련 인사 및 업체들이 전시회 개막식에 대거 참여하여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이 수준 높은 전시회로서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지향하는 국제적인 문화산업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광주와 자매도시인 중국 광저우시에서는 2009 국제만화페스티벌 추진에 따른 밴치마킹을 위해 광저우시 신문출판 및 텔레비전 방송국 당위원 서기와 과학기술국 S/W 및 애니메이션산업발전추진위원회 처장 등 방문단 일행이 전시회를 참관하였으며 교주시에서도 문화콘텐츠 관련 담당공무원들이 향후 콘텐츠발전 방향을 모색코자 CMB방송국과 깊이 있는 상담을 추진하였다.

이 밖에 학술행사로는 인도 등 6개국이 참가하는「방송통신 융합과 발전방향과 글로벌 콘텐츠 활성화 컨퍼런스」,「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지역방송 채널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등이 열렸으며, 만화가 박재동교수를 초빙하여 문화콘텐츠 전문가 특강을 실시 하는 등 문화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였다.

특별행사로 개최된「방송콘텐츠 제작 경연대회」와「캐릭터․디자인공모전」에서는 광주화정여자중학교팀이 최우수상, 부산출신 김지영(28세)가 「태안이와 바다친구들」로 대상의 영예를 각각 차지하는 등 창의적인 콘텐츠와 우수 인재 발굴에도 크게 기여 하였다.

전시기간 동안 퓨전 일렉트릭 연주 “황진이”, 갬블러크루 B-Boy댄싱 퍼포먼스, 닌텐도 Wi 게임대회, 캐릭터만화그리기, 김아중 팬사인회, MBC 게임 히어로선수단의 팬사인회, 코슈툼 Play,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극하는 문화 축제가 되어 전시장의 열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년에 비하여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관람함으로써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였고, 해외업체 대표, 바이어, 셀러를 포함하여 1,0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광주를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발전에 이바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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