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연기된 나로우주센터 준공식 이달 중순께 개최 예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오는 7월 말경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나흘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청정실에서 일반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KSLV-I)'에 실려 우리 땅에서 발사되는 첫 번째 위성으로 6월초에 발사준비를 위하여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과학기술위성 2호 공개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성개발 수준과 능력을 이해하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위성 2호를 관람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를 방문, 안내자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2002년 10월에 시작되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공동 개발했다.

2년 동안 지구저궤도(300km x 1500km)를 돌게 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100kg급의 소형위성으로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관측기(광주과학기술원 개발)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반사경(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개발)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위성의 정밀자세제어에 필수적인 별감지기와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정밀 디지털 태양센서 등 향후 실용급 위성에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의 우주환경 검증을 아울러 수행하게 된다.

한편,지난달 21일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날씨 관계 등으로 순연된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은 이달 중순께 가질 예정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일 본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조은뉴스-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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