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마늘 수확이어 6월10일까지..각계 참여 권장도

전남도청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 해결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9일 박재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농림식품국 직원 55명이 강진 작천면 내기리 내동마을 김평제(75) 농가의 밭 1천750㎡(약 530평)에서 마늘 수확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마늘 수확 일손돕기를 시작으로 전남도청 내 모든 실국직원들이 영농철이 끝나는 6월 20일까지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도 권장키로 했다.

이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영농집중기인 매년 이맘때면 농촌 일손이 부족한 점을 감안, 농업인들이 제때에 영농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본청과 시군, 읍면동사무소와 지역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전남도 교육청, 육군 31보병사단을 비롯한 47개 유관기관과 각급 사회단체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일손지원이 필요하거나 지원활동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에서는 지역의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에 신청하면 필요한 시기에 일손을 지원받거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전남도는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공직자와 기관단체가 농가 및 대상마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농산물 사주기 등을 통해 농촌현장을 이해하고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매결연도 병행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꼭 지원받아야 할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앞으로도 꼭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며 “도청 전 직원은 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 중에 실․국․원별로 2회 이상 참여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뉴스-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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