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구 교장 “겉치레 아닌 내실 있는 학교 되겠다”

 


[조은뉴스=김인혜 기자]   천안신안초등학교(교장 이동구)의 교훈은 ‘우리는 너와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이다. 천안신안초등학교 이동구 교장은 겉치레식이 아닌 내실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해 ‘학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구 교장은 “본교는 학생 위주의 교육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학생회장은 3월 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임기 동안 직접 애국조회를 주관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6일 학생회장 선거가 이루어졌으며, 2월 18일 학생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신안초등학교는 매주 금요일 학생회실에서 각 학년ㆍ학급별 회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주도권과 자율성 등을 신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동구 교장은 “커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학생들이 벌써 4명이나 된다”며 학생들의 성장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70년 4월 20일 설립된 천안신안초등학교가 위치한 곳은 전에 천안오룡경기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천안신안초등학교는 육상트랙을 적극 활용, 학생들의 육상지도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동구 교장은 “스포츠 활동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본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아침에 탁구를, 방과후에는 8개의 스포츠클럽을 운영지도하고 있다. 이로써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형성하고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본교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보다 학생들이 바르게 변해 가는 모습이 좋다. 지시적ㆍ강압적 인성교육이 아닌 자연적ㆍ협조적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을 서서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천안신안초등학교는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도 ‘토요sports-day’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과학실험, 창의수학, 드럼, 한자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천안신안초등학교에는 복도 정중앙에 화분들이 연달아 놓여 있다. 얼핏 보면 관상용이라는 생각으로 지나칠 법도 하다. 하지만 화분 하나하나에 학생들을 위하는 이동구 교장의 큰 뜻이 숨어 있다.

이동구 교장은 “복도에 큰 화분이라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좀 이상스러울 만도 하다”며 “복도 중앙에 놓아진 화분들은 학생들이 복도에서 뛰는 것을 방지하고 우측통행 실천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도 화분이 두 개나 넘어졌다. 화분이 넘어지면 학생과 담임선생님이 함께 원상태로 복구해 놓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생활질서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의 통행권을 방해하는 것 같아 미안함도 앞서지만 생활지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학생들 인성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천안신안초등학교. 우리나라의 참다운 미래가 천안신안초등학교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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