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충남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 및 노사관계 안정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기관별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 등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도내 고용과 삶의 질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ISO26000(충남 노동분야의 사회책임) 연구용역 발표와 토론도 진행됐다.

연구용역은 국제표준 7개 분야 중 노동분야 선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됐으며,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가 수행 중이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고용과 노사관계, 차별금지, 근로조건 및 사회적 보호, 사회적 대화, 보건과 안전, 인적자원개발 및 훈련,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사회적 기업 등 8개 분야이다.

ISO26000은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조직 지배구조와 인권, 노동, 환경, 공정운영 관행, 소비자,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나 기업, NGO단체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도는 이번 토론 내용을 용역에 반영, 이달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달 도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업이나 노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ISO26000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해 나갈 방침이다.

안희정 지사는 “노사민정협의회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환경에서 경제적 번영을 함께 누리는 길을 찾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각계가 함께 구성한 것”이라며 협의회가 지역 경제발전의 지도그룹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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