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배철수 음악캠프가 오는 5월 17일 방송 통산 7000 회를 맞이한다. 음악 캠프는 그 동안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써 팝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음악들을 제공하며 장장 20여년 동안 명성을 쌓아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높은 명성답게 배철수 음악 캠프에는 수많은 해외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딥퍼플(Deep Purple), 메탈리카(Metallica),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어셔(Usher), 린킨 파크(Linkin Park),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등 지금까지 세계 정상급 팝스타 200여 팀이 출연했고, 특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는 2000년 3월 배철수 음악캠프 10주년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5월 25일 발매되는 배철수 음악캠프 7000회 기념 음반에는 대표 메이저 음반회사인 워너, 소니,유니버설 뮤직이 모여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선정해 2장의 CD 에 담았으며 각 음반사별로 총 3개의 기념음반이 제작 되어진다.

워너 뮤직에서는 아바 (ABBA), 퀸 (Queen),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엘튼 존(Elton John) 등의1960년대와 7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소니 뮤직에서는 듀란 듀란(Duran Duran), 시카고(Chicago)에서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 오아시스(Oasis) 등의 1980년대와 90년대를, 유니버설 뮤직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에서 니요(Ne-yo), 마룬 5(Maroon 5)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곡들을 2 CD에 담아 내었다.

각각의 기념 음반에는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가 바라본 각 시대별 히스토리 및 배철수 음악캠프 음악 작가인 배순탁씨가 설명한 각 곡들의 해설이 수록되고 그 동안 방송되었던 배철수 음악캠프의 ‘오프닝’과 ‘철수는 오늘’ 원고 중 좋은 글귀들을 선정, 포함된다. 음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7000회 기념 음반의 뜻을 더하고 있다.

[조은뉴스-장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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