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최가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문길주)은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과학 나눔의 일환으로 'KIST 과학나눔 기금 약정식'을 19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문 원장은 더불어 가는 연구소 구현을 위한 '나눔과 봉사'라는 키워드를 제시 하고, 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KIST 과학나눔 기금의 조성을 제안한 바 있다.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연구발전협의회, 여직원회, 노조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중심이 되어 "KIST 과학나눔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김명수 박사)"를 구성한 가운데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 1%기부 캠페인'이 시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원내외로부터 모금된 기금은 이공계 학생에 대한 장학사업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및 교육기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과학 나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KIST는 매년 성북구 일대 복지관을 방문하여 무료급식과 장애아동을 위한 송년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연찬회시 사회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작년에는 일본 대지진 참사 지원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하였고 과학 체험이 어려운 지역에 '찾아 가는 나노 트럭'을 운영 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2년에도 출연 연구기관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ODA사업(공적개발원조)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천연물연구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IRDA 및 학연 석박사 과정 지원자에 대한 혜택을 늘이고, 과학기술 리더십 경진대회, 미래과학도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하여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을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이번 약정식에서 "1% 기부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활성화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의 단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과학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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