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정재성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0일 2012년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교과부와 학교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요청에 의해 한국교육개발원의 주관으로 실시된 것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559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실태조사 및 분석실시 과정에서 주관식 문항에 응답한 학교폭력사안에 일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관식 응답문항 일체를 입력 즉시 경찰청에 인계하고, 경찰 주관으로 수사를 개시하거나, 학교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수시로 통보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중간발표를 통해 평균 회수율, 피해경험률, 피해유형 및 장소 비율, 일진인식률 등 일반적 사항에 대해 공개했으며, 그 동안 학교별 학교폭력실태에 대한 심층 분석 및 실태조사 결과 활용 매뉴얼 제작, 그리고 분석 결과의 활용 방안에 대한 시·도교육청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히, 지난 4일 개최된 학교폭력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에서 '학교폭력 실태를 숨김없이 공개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심의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학교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며 이번 조사결과 발표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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