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관광시대, 국제감각을 갖춘 호텔리어 육성

[조은뉴스=유정호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5~29세 청년층 실업률도 8.3%로 전년 동월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청년 실업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직업교육이 강화되어야 하는 시점으로, 이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직업전문교육 활성화가 요구되는 상황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관광서비스 인재육성이 필요하다.

 

‘취업률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좋은 ‘명품 취업’을 고민한다.’ 실업문제가 사회이슈 된지 오래지만 국제호텔관광전문학교(www.hotel.ac.kr/부학장 김인웅) 졸업생들은 예외인 듯 싶다. 이 학교는 졸업생 85%가 특급호텔은 물론 삼성, 현대, LG, 대한항공 등에 취업되며, 나머지 15%도 해외유학이나 진학을 위해 취업을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100%에 가까운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 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산학협력에 의한 현장실습. 현장의 경험이 중요하기때문에 호텔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2012년 신설동 이전과 함께 호텔식 캠퍼스에 바리스타 공인 ‘식음료 실습실’ 및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태리 레스토랑’ 등에서 실습수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자랑거리이다. 특히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에릭스완슨 총지배인이 석좌교수로 있는 강의진의 풍부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항공, 요리제과, 미용전문학교를 운영하는 글로리아전문학교그룹에 소속된 국제호텔관광전문학교로서, 최근 세계화의 국가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관광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교과목은 호텔경영과, 와인&바리스타과, 호텔외식경영과, 크루즈&리조트과, 관광경영과, 관광카지노과 등은 물론, 전통적 호텔조리과와 제과제빵과, 푸드코드네이터과, 미용예술과, 항공운항과 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바다위의 호텔 크루즈&리조트과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와인분야의 전문인력 와인&바리스타과는 관광산업에서도 새롭게 부각되는 분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광카지노과의 경우도, 국내에서는 전문적인 교육의 희소성이 크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높은 편이다. 최근 중국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10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면서, 관광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란 측면에서 주목된다.

김인웅 부학장  “21세기 관광인은 토탈 예술인이다”

  국제호텔관광전문학교 김인웅 부학장은 “세계적으로 관광서비스산업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신 성장산업으로, 올림픽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한 국내의 경우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강조한다. 국내관광산업의 경우, 수수료에 의존하는 가이드형태라는 지적과 함께, 열악한 환경으로 외국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외국관광객에게 풍부한 관광거리만큼 종사자들의 서비스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설문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호텔리어의 경우 외형적으로 비쳐지는 모습이 화려하지만, 무엇보다 고객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필요한 분야”라고 말하며, “국제적인 예의와 언어능력, 인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인성교과목을 편성, 졸업장을 따로 줄만큼 공을 드리고 있다.  "취업의 경우도 예전에는 토익 등의 높은 스펙만을 요구했으나, 지금은 인성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 설득력이 있다. 

“관광인은 따듯한 마음을 넘어 감동서비스가 중요하며, 이는 인사잘하기, 화합, 융합 등의 국제적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라는 김인웅 부학장. 아울러 학생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단순히 서비스만 잘하는 전문인이 아니라 국제적 감각과 예의를 갖추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학교 졸업생들은 취업처에서도 인사 잘하로도 칭찬이 자자하다. 글로벌시대에 맞는 호텔리어다운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것이다.

김인웅 부학장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부분은 자격증이다.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관광인은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학생들에게 실천적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직도 공부중이며, 1년에 자격증도 4~5개를 취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3개 이상의 자격증을 따면, 해외유학의 연수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신라호텔출신의 호텔리어, 3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그가 이루고 싶은 또 하나의 도전분야이다.  

특히  “관광업계 인사 담당자가 먼저 요청하는, 국제적 관광인 육성을 이루고 싶다”는 신념에서 나타나듯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김 부학장. 그는 현재, 세계 13,000여 호텔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AHLA 미국호텔협회 총지배인, 한국소믈리에학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학회 부회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