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기우가 ‘경기도 아동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기우는 26일 오후 5시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1년 동안 청소년을 위한 각종 관련사업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시군별로 모두 31군데의 청소년 상담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의 청소년들을 위해 각종 상담 및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폭력 가출 게임중독 등에 대한 고민 상담은 물론 직업훈련 복지지원 긴급구조 취업안내 선도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홍보대사를 맡은 이기우는 이같은 각종 관련 사업의 포스터 모델로 등장하고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청소년 전화 헬프콜(1388)의 상담 요원으로도 나서게 된다.

부잣집 막내아들 같은 외모 덕문에 극중에서 재벌 2세 역할을 많이 맡았던 이기우는 “나도 청소년 시절에 고민을 털어놓을 마땅한 상대가 없어 힘들었다 ”며 “꿈 많고 고민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형처럼 오빠처럼 친근한 동반자가 되고 싶어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누님들의 로망’이었던 이기우가 이제 청소년들의 든든한 지킴이로 나선 것이다. 이기우는 지난 2월 끝난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주인공 이마리(최지우)를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만나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었다.

귀공자 같은 미소로 여성 팬들의 가슴을 적시는 이기우는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새드무비’ ‘극장전’ ‘두사람이다’ ‘해변의 여인’ ‘좋지 아니한가’ ‘달콤한 거짓말’과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발칙한 여자들’ ‘스타의 연인’ 등에 출연했다.

[조은뉴스-장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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